2023년 해양심층수 산업 4000억원 규모로
2019-03-11 14:22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하고, 전문 자격증 신설
정부는 2023년까지 해양심층수 산업 규모를 4000억원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자격증도 신설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해양심층수 기본계획(2019~2023년)'을 발표했다.
이번 제3차계획은 제2차 기본계획(2014~2018)의 이행평가 결과와 기후변화·웰니스(Wellness) 문화 확산 등 해양심층수 자원의 활용여건,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전망, 수요자의 요구 등을 고려한 새로운 정책 방향과 비전을 담고 있다.
먼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과 저변 확대에 주력한다. 올해 12월 강원도 고성군에 준공 예정인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기업 지원, 관광·레저, 판매·홍보 등 시설이 모인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 장기적으로 해양심층수 개발이 가능한 동해안 인근 시·도 및 물 산업과 관련된 지자체까지 산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보 공유 및 신규 유통망 확보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양심층수 관리기사(가칭)' 신설 추진 등을 통해 체계적인 산업지원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양심층수 관련 제품의 소비 확대를 유도하한다. 또 취·배수 해역에 대한 수질관리 등 해양환경 감시체계를 강화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제3차 기본계획은 기존 먹는 물 중심의 산업구조를 탈피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에 시행되는 기본계획과 더불어, 오는 22일부터 해양심층수처리수제조업이 신설되면 신규기업의 진입과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해양심층수 산업이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