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모텔 투숙객 방화화재 초기진화로 인명피해 막아
2019-03-11 10:53
보령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지난 2일 대천동 모텔에서 발생한 화재를 투숙객이 방에 있던 샤워기를 이용해 화재 초기진화를 성공하여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20분경 대천동에 위치한 모텔의 한 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났다.
이 날, 방에서 쉬고 있던 지 모 씨(남, 40세)는 타는 냄새가 나서 문을 열어 확인했더니, 복도에 연기가 가득 차있어 대피를 하던 중 옆방에서 화염이 보여 욕실 샤워기로 자체진화를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 확대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뒤늦게 알려진 모텔 투숙객의 용감함을 격려하기 위해 보령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