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군입대 반대 청원 1만명 넘어…'성접대 의혹' 클럽 아레나 경찰 압수수색
2019-03-10 14:06
병무청 "입대 전 승리 혐의 인정되면 입대 연기할 수도"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입대를 반대하는 청원의 참여인원이 1만명을 넘었다.
10일 오후 2시 3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마약 성매매 알선, 탈세 의혹을 받는 빅뱅 멤버 승리 입대를 반대합니다;라는 청원 글에 1만23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마약 성매매알선 탈세의혹을 받는 빅뱅의 멤버 승리가 입대한다는 뉴스를 봤다”며 “무슨 사건만 터지면 군으로 도망 가버리는 공인들 이젠 못 보겠다. 무슨 군대가 자기네들 불리하면 도망가는 곳도 아니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없도록 입대 미루고 철저하게 조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남겼다.
그러나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이 폭행, 성범죄, 마약유통, 경찰유착 등의 의혹을 받고,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장소로 알려진 클럽 아레나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승리의 입대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편 병무청은 “입대 전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되지 않는 이상 입영을 해야 한다”면서도 “입대 전 승리의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병무청에서 입대를 연기하고 군과 수사기관이 연계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