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 100% 선언

2019-03-08 08:22
이달 미국 본사서 시작…전 세계 확대

[사진=3M 제공]

3M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을 100%로 확대하겠다고 8일 밝혔다.

3M은 이달부터 미국 본사를 시작으로 점차 전세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 위치한 3M 본사는 30개 빌딩 및 연구센터에 약 1만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면적이 약 165만㎡ 에 달한다. 본사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원으로 조달하면 3M이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5% 이상 증가하게 된다.

3M은 지난 2002년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매출은 2배로 성장한 반면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은 68% 줄어들었을 정도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발표에 따라 2025년까지 필요 전력의 최소 50%를 재생에너지원으로 조달한다. 장기적으로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3M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자사 운영에 태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3M의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들이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작년에만 약 1300만 톤에 이른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 목표 2025’를 발표하고 수자원 절약, 기후 및 에너지 관련 대응 방안 활동을 실천 중이다. 지난 12월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4)에서 올해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제품에 지속가능성 가치를 반드시 포함하는 정책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재사용, 재활용성을 높이고 수자원 및 에너지 절약, 폐기물 감축, 지속가능한 자원 조달과 재생 가능 원료 사용 등을 실현하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크 로만 3M 최고경영자(CEO)는 “3M은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률 100%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자사 운영 방식이나 고객사에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