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8일 '중폭 개각'…정치인 입각 축소하나
2019-03-06 22:55
박영선·진영·우상호 중 1∼2명 입각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정치권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오는 7일 개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치인 입각 폭을 놓고 고민에 들어가면서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각 대상은 최대 7명이 될 전망이다. 정치인 입각 대상자 3인방인 박영선·진영(이상 4선)·우상호(3선) 의원 중 일부는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거론됐다.
변수는 청와대의 복수 검증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정치인 세 분에 대해 거의 단수 후보로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던데, 그렇지 않다"며 "복수 후보(중 한 명)"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진 의원과 김병섭 서울대 교수, 정재근 전 행안부 차관 등이 경합 중이다. 박영선 의원은 현재 맡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이 변수다.
통일부 장관은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는 변재일 민주당 의원과 함께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