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투협, K-OTC 기업 기술분석보고서 지원

2019-03-06 18:14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금융투자협회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기술보증기금과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용 기술분석보고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과 정보비대칭 해소를 통한 투자 촉진 유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다.

투자용 기술분석보고서는 투자기관들이 실제 투자결정에 활용하는 성장성, 수익성 등 투자 관점의 평가지표에 중점을 둔 보고서다. 기업 안정성과 부실위험 예측, 기술 담보 은행 대출 등이 중심인 종전 '기술신용평가(TCB)'와는 차별화된다.

지원 대상은 K-OTC 시장 거래 기업이나 전문가 전용 비공개 시장 K-OTC PRO를 활용해 자금 조달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소정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기업 20개사를 선정한다.

작년에는 씽크풀, 아리바이오, 아하정보통신, 피케이밸브, 현대인프라코어 등 5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이창화 금투협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비대칭성 해소와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K-OTC 기업의 시장 가치 기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