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꿈마을 연구소, ICT 기반 마을 정비 나선다

2019-03-06 08:35
창원 완월동서 첫 번째 도시재생 프로젝트 완료
스마트 화재감지기·안전 및 치안 시설 재정비

CJ헬로의 CSV 플랫폼 '꿈마을 연구소'가 창원도시재생센터, 마산YMCA와 함께 지난 2월 말 창원 완월동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완료했다.[사진=CJ헬로]


CJ헬로는 창원시 완월동에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후지역으로 꼽히는 완월동을 안전한 마을로 탈바꿈시키는 것으로, CJ헬로의 대표 CSV 플랫폼인 '꿈마을 연구소'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CJ헬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ICT 기술을 설치하고 관리, 보완을 통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기업 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를 축적해나간다는 목표다.

완월동 프로젝트에서 CJ헬로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치안 시설을 보완하는 작업에 공을 들였다. 어두웠던 골목길에는 밝은 가로등과 현관등이 설치됐다. 곳곳이 부서진 계단과 외진 경사로를 나무 계단으로 정비하고 핸드레일도 설치해 안전한 보행길을 만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 화재감지기다. 완월동은 노후 주택에 혼자 사는 고령자가 많아 재난 상황에 대응이 쉽지 않고 유사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이었다. 이에 CJ헬로는 스마트 화재감지기와 IoT 통신비를 지원했다.

김석호 창원도시재생센터 센터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도시재생은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공동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지역 밀착 사업자인 CJ헬로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이수진 CJ헬로 CSV경영팀장은 "꿈마을 연구소의 궁극적 목표는 ICT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해 CJ헬로의 업(業)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꿈마을 연구소는 에너지 혁신, 실버케어, 도시재생을 테마로 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청정 강원을 만들기 위한 강원도청과 함께 '우리집 전기저금통 시범사업' 협력을 통해 각 가정의 실시간 에너지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산시켰다. 또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강원 춘천에서는 소셜벤처기업, 복지기관과 협업해 독거노인의 감성케어 솔루션 '스마트토이-효돌'의 보급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