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新남방정책' 속도 낸다…10∼16일 아세안 3개국 순방
2019-03-04 18:08
내주 6박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국빈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16일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는 한·아세안미래공동체 구상 등을 통해 '신(新)남방' 지역과의 교류·협력을 4대국(미·중·일·러) 수준으로 격상하고 신남방지역의 외교 다변화를 꾀하려는 구상으로 분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아세안 3개국 순방 일정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어 12∼14일에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압둘라 국왕 및 마하티르 총리와 만난다. 내년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4∼16일 캄보디아를 방문,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와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추진 중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의 기반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