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다시 한번 ‘민심 듣기’

2019-03-03 13:44
포스코,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2 개시…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쌍방형 소통 강화 및 사회적 이슈 해결 아이디어 적극 수렴…진행상황 및 개선결과 안내
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러브레터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강조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 제공]



[사진=포스코 홈페이지 캡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다시 한번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에 나선다. 포스코는 4일부터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2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 회장이 취임한 뒤 두 번째로 진행되는 대내외 의견 수렴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러브레터’를 통해 미래 개혁과제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을 실시한 바 있다. 1차에서는 3300여건의 의견을 접수해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해 11월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기존 ‘러브레터’보다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하기로 한 것이 특징”이라며 “저출산과 청년실업 등 사회적 이슈 해결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위주로 접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으로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해 포스코에 바라는 개선사항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만을 했던 지난 러브레터와 달리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한 발 더 나아가 익명성은 보장하되 원하면 내용의 수정이나 공개도 가능토록 했다. 작성자는 의견 등록 후 진행상황과 개선결과를 이메일을 통해 안내받고 마이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공개 답변 게시판도 만들어 개선결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접수된 글의 제목을 작성자 동의 하에 공개게시판에 공유 가능토록 했다.

포스코는 지난 러브레터 접수 의견을 통해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 차원에서 △포스코그룹 보유 휴양시설의 협력사 공동 사용 △협력사 직원 편의성을 위한 제철소 차량 출입방법 및 근무 환경 개선 △실행 중시 기업문화 확립을 위한 보고 개선 △직급 레벨 표기 개선 등을 즉시 실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새롭게 단장한 ‘기업시민 러브레터’를 통해 사회 이슈 해결에 자발적으로 적극 동참함으로써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방문해 등록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