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빈 '윤봉길 종손' 숨겨야 했던 사연에…누리꾼 "꽃길 걸으세요"
2019-03-01 21:07
배우 윤주빈[사진=JTBC]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중앙기념식에서 윤주빈은 심훈 선생이 어머니께 보낸 옥중 편지를 낭독했다. 이를 계기로 윤주빈이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윤주빈은 데뷔 7년 차 배우임에도 이제야 알려진 것이다.
윤주빈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어릴 적부터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모든 가족이 윤 의사를 절대로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조언하셨다. 그래서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제야 윤봉길 의사의 후손임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저라는 존재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무엇이 애국인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제강점기 시절과 지금은 분명 다르다.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주빈의 존재를 안 누리꾼들은 "7년 만에 세상에 앞으로 꽃길 걸으시길 바래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잘 살길 바랍니다", "이런 분들 잘되시면 좋겠어요. 조상덕봐도 괜찮아요. 하나도 배 안 아파요. 감사합니다. 지금의 저희가 있게 해주신 분의 후손이세요", "우리 사회는 이런 분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잘 이끌어줘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