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정부 입장 바뀔 때까지 개학 무기한 연기”

2019-02-28 16:28
에듀파인 도입은 수용
교육의 자율화와 사유재산성 인정 요구
유치원3법 및 시행령 개정안 철회 요청

[사진=연합뉴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정부의 입장이 바뀔 때까지 2019학년도 1학기 개학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한유총은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대화를 거부하고 거짓 주장과 여론 왜곡으로 사립유치원 마녀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적폐몰이와 독선적 행정에 한유총은 2019년도 1학기 개학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유총은 유아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 자체 유치원 예산에서 시설이용료를 비용으로 인정할 것 △사립유치원에 무상 유아교육 제공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 및 급여지급 중지 철회 △획일적인 누리교육과정 폐지 △유치원3법 및 시행령 개정안 철회 등을 요구했다.

한편 한유총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에듀파인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유총은 “사립에 맞지 않는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에듀파인을 수용한다”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에듀파인 도입 논란에 묻히지 않고 투명성 강화 반대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