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업 직접금융 자금조달 48% 증가
2019-02-28 06:00
올해 1월 기업들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이 47% 넘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1월 중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이 13조5599억원으로 지난달보다 4조3786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식은 2460억원, 회사채는 13조31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회사채의 경우 경기 둔화에 대비한 선제적 자금 조달 수요 및 시장금리 하락, 연초 기관투자자의 자금운용 재개 등이 맞물려 발행이 올랐다.
유상증자 규모도 축소됐다. 지난달 3180억원(9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63.2% 감소한 1171억원(3건)에 그쳤다.
반대로 회사채 발행실적은 지난달 대비 4조7672억원 오른 13조3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 발행도 5조8530억원(46건)으로 지난달 대비 5조393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0.7% 오른 488조6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는 상환액과 발행액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과 전단채 발행실적도 총 113조8986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241억원 올랐다.
CP 발행실적은 지난달보다 24.8% 감소한 24조884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CP는 15조258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유동화유가증권(PF-ABCP)과 기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은 각각 16.2%, 26.7% 감소한 1조2056억원, 15조2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액은153조6072억원으로 1.9% 줄었다.
일반CP(15조6472억원)와 PF-ABCP(1조3606억원)는 각각 전월 대비 16.5%, 125.4% 증가했다. 기타 ABCP는 7조8762억원으로 전월 대비 감소 58.6% 줄었다.
전단채의 경우 12.3% 오른 89조146억원을 기록했다. PF-AB전단채(7조1173억원), 기타 AB전단채(8조837억원), 일반전단채(73조8136억원)가 각각 7.1%, 67.8%, 31.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