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3.1운동 100주년 역사의 그날을 재현한다
2019-02-27 11:08
우정읍·송산면 일대서 1천3백 여명이 만세운동 퍼포먼스 진행
화성시는 오는 3월 1일 유앤아이센터에서 ‘함께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독립운동가 후손과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청소년 대표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독립선언서 낭독과 경축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MC가, 전문 MC와 공동사회자로 무대에 올라 또래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일본군의 총칼에 맞서 대규모 만세운동을 벌였던 화성시는 주요 항쟁지인 우정읍과 송산면 일대에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느껴볼 수 있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송산면에서는 농민과 면장, 천도교와 기독교 등 종교와 계층을 넘어 주민 2천여명이 참여했던 3.1 만세운동 재현을 위해, 다양한 계층의 복색을 착용한 학생과 주민 3백명이 2km의 거리행진을 한다. 거리행진 중에는 만세운동 당시 시위대를 체포하던 일본 순사부장 노구치의 처단 장면도 재현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3.1운동 100주년인 2019년을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시작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