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최초 고발자' 김상교 "이문호 측, 어머니 찾아와 니 아들이 잘못했으니 합의해라 협박"

2019-02-27 09:58

[사진=김상교씨 인스타그램]

빅뱅 멤버 승리가 대표로 있었던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논란의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씨가 클럽 측에서 부모를 찾아와 합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김상교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가 자신에게 '너가 포기할까봐 얘기 안했는데, 깡패 같은 놈들이 찾아와서 니 아들이 잘못했으니 합의하라고 했었다'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저는 어떻게든 이겨내야 했고 이길 것이다. 그게 제 가족을 지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버닝썬 논란은 지난해 11월 김씨가 "버닝썬에서 성추행당하는 여성을 도와주다 보안요원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갈비뼈 3대가 부러졌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진 바 있다. 

이후 마약 유통, 성폭력,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