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총장 “서울대 출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부당하단 것 입증해 달라”

2019-02-27 09:04
제73회 서울대 학위수여식 개최
사회적 책무 다하며 자신의 삶 살 것 강조
학사, 석사, 박사 총 4919명 졸업

[사진=연합뉴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졸업생들에게 서울대 출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부당하다는 것을 입증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대는 지난 26일 서울대 종합체육관에서 제73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졸업생들에게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자신만의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오 총장은 “우리 사회에서 서울대 출신이라는 말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서울대 출신은 자기밖에 모른다’는 말은 총장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동체를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나라를 위해 각자 나름대로 기여하며 서울대 출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부당하다는 것을 입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집중하며 자신이 설정한 성취를 이룰 때까지 매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2439명, 석사 1750명, 박사 730명 등 총 4919명이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