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에도 끄덕없는 주가

2019-02-27 07:57
전일 대비 2.87% 상승…다음 재판은 4월에 열려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그래픽 디자인=신동근 인턴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재판이 시작된 26일 호텔신라의 주가는 견고했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대웅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3시 30분에 두 사람의 이혼소송 항소심 1심 변론을 공개재판으로 열었다. 항소심은 2017년 8월 접수됐지만, 재판부 배정 문제로 첫 재판은 1년 반이 지나 열리게 됐다.

이날 재판엔 두 사람 대신 소송대리인들만 법정에 출석해 이혼, 재산 분할, 양육권 등 세 가지를 쟁점으로 삼으며 15분만에 마무리 했다.

앞서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은 소송 끝에 2017년 7월 법원에서 이혼 결정을 받았다. 1심은 자녀의 친권자와 양육자로 이 사장을 지정하고 임 전 고문에게는 자녀를 매달 1차례 만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했다. 아울러 이 사장 재산 중 86억원을 임 전 고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임 전 고문이 이에 불복해 항소심이 시작됐다. 

이날 두 사람의 이혼소송 항소심 시작에도 이부진 사장이 이끌고 있는 호텔신라의 주가는 전날 대비 2.87% 상승해 8만5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16만5908주를 기록했다.

26일 장 마감시점 호텔신라의 시가총액은 3조3714억원, 상장 주식수는 3924만8000주다. 호텔신라의 올해 250 최고가는 13만2000원이며 250 최저는 6만8500원이다.

한편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의 다음 재판은 4월 16일 오후 4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