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 하노이는 지금] '평화의 날' 맞은 우정의 볶음면과 볶음밥
2019-02-26 22:04
"평화의 회담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파"
거리 곳곳에는 북한과 미국 국기, 베트남 국기가 꼽혀있으며, 기념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꽃으로 양국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가 있는 JW 메리어트 맞은 편에 있는 데우 핫팟 뷔페(Dewo hotpot buffet)라는 이름의 식당에도 정상회담 기념 메뉴가 등장했다.
양국 정상이 손을 잡은 현수막이 걸린 식당에는 정상회담 특별 메뉴인 우정의 볶음밥과 우정의 볶음면의 사진이 나와있다.
식당 주인인 녁(Nhật)씨는 "평화를 목표로 하는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우리나라에서 연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때문에 우리 식당도 이번 행사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에 메뉴를 조금은 다르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녁씨는 두 정상이 악수하는 현수막을 내건 이유에 대해 "베트남 사람들은 평화를 지지하며, 이번 회담 역시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JW메리어트 맞은편에 위치한 이 식당은 세계 각지에서 온 기자들이 주로 이용을 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