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임시공휴일 국민 절반 찬성…연차 쓰면 최대 4일 쉰다

2019-02-26 14:01

[사진=연합뉴스]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절반 이상 국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이달 22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66.2%로 나타났다.(포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 포인트) 반대는 27.8%, '모름·무응답'은 10.0%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지난 20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하려는 뜻으로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여론 수렴 등을 거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시정부 수립일은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해까지 4월 13일로 지정돼 있었다. 하지만, 추가로 발견된 사료 등을 근거로 4월 11일 변경했다. 2019년 4월 11일 목요일로 이날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직장인은 12일(금요일) 연차를 사용해 최대 4일을 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