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 포항교도소 분교, 수형자 8명 학사학위 취득

2019-02-25 17:55

포항교도소는 25일 오전 10시 30분 대강당에서 방송통신대학 학위 취득과정을 마친 졸업생 8명의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영예로운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사진=포항교도소 제공]

포항교도소는 25일 오전 10시 30분 대강당에서 방송통신대학 학위 취득과정을 마친 졸업생 8명의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영예로운 학위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 대구·경북지역대학 박윤주 학장 등 대학관계자와 교정위원·수용자 가족 및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특히, 국어국문과 학위취득자인 수형자 J씨는 2018학년도 방송통신대학 전기 졸업자 국어국문학과 수석졸업으로 학과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었고, 수형자 K씨 등 7명은 성적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두는 등 졸업생 8명 전원이 방송통신대학 총장상을 수상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포항교도소 방송통신대학 과정은 2007년 3월 국문학과 등 8개 학과를 최초 개설해 현재까지 51명의 수형자가 영예로운 학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매년 8개학과 28명의 수형자가 방송통신대학 과정을 이수중에 있으며, 이들은 학위취득을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포항교도소 정창헌 소장은 “방송통신대학, 독학사, 검정고시 등 다양한 교육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사회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