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박지원 “큰 진전 있지만, 완전한 비핵화 합의 없을 것”

2019-02-25 11:34
페이스북 글 통해 ‘3단계 비핵화’ 로드맵 예상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큰 진전은 있지만 완전한 비핵화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통해 “(북·미 간)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 아이들이 핵을 지고 살기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앤드루 김 전 미국 CIA 코리아임무 센터장이 스탠포드대학 연설에서 밝혔다”면서 “김 센터장은 또 핵 실험 중단-사찰-NPT(핵 확산 금지 조약) 재가입 순으로 미국도 경제·정치·안보 분야에 상응조치 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회담에서는 현재의 모라토리움을 지나 동결 합의로, 북한의 NPT 재가입과 IAEA(국제원자력기구) 핵사찰, 신뢰 회복 후 완전한 비핵화 3단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회담 후 남-남, 미-미 갈등이 없어야 행동 대 행동으로 실천이 될 것”이라면서 “신뢰 회복으로 완전한 비핵화시대가 안전하게 전개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