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여당 국회파행 책임져야…야당을 향한 정치공세만 관심"
2019-02-24 16:55
민생입법 산적, 3월 국회에서 4대 악정 입법투쟁 예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월 국회의 파행을 지적하며 여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여당이 1월 국회를 방탄국회로 하면서 무산됐고 2월 들어서도 책임있는 자세가 안된다"며 "안타까운 것은 국회를 어떻게 열 것인지 대해서 여당이 할 일을 하기 보다는 총선을 위한 정략적인 행보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오늘도 여당이 시·도지사를 들어올려서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안타깝다"며 "그들이 할 일이 뭔가, 어려운 경제에 대해서 지역이 얼마나 어렵겠나. 민생을 챙기긴 커녕, 전부다 와서 일부 단체장은 광화문 집회 참석하고 기자회견까지 하는데 안타까움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3월 국회에서는 4대 악정으로 정한 경제, 안보, 정치, 비리에 관해 전방위적인 입법 투쟁 및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검과 국정조사도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각오였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으로 인한 경제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하노이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큰 로드맵 없이 핵동결수준을 가지고 남북교류를 시작하려는 움직임에 관해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