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 ‘세포막 나노태블릿’ 개발…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2019-02-23 10:09
“DNA 분석기술 상용화 크게 앞당길 것”
서울대 연구팀이 인공 세포막 위에서 나노입자 연산을 가능케 한 '세포막 나노태블릿'을 개발했다.
서울대 화학부 남좌민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나노바이오 컴퓨팅 세포막 나노태블릿' 논문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3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남 교수 연구팀은 수많은 정보처리가 정확하게 이뤄지는 살아있는 세포의 세포막에서 영감을 받아 2015년께부터 나노입자 기반 분자 컴퓨팅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남 교수는 "이 기술 개발로 DNA 분석기술 상용화를 최소 수년에서 십수 년 앞당길 수 있다"며 "지금까지 확장성, 실용성, 활용성 측면에서 한계가 많았던 분자 컴퓨팅 분야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팀 서진영(26) 연구원과 박하형(25) 연구원은 연구 당시 이 학교 화학부 소속 학생으로 연구에 참여하며 논문의 공동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서 연구원과 박 연구원은 각각 미국 하버드대와 UC버클리대 화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