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 추락 대학생 귀국…사고 52일만
2019-02-23 00:00
대한항공 2500만원 상당 항공비 전액 부담
미국 그랜드캐니언(그랜드캐년) 추락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대학생 박준혁씨(25)가 어제 오후 국내에 돌아왔다. 사고 발생 후 52일 만이다.
23일 외교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박씨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우리 시간으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민항기 좌석 8개를 터 박씨가 누울 침대와 각종 의료 장비를 놓을 자리를 마련해줬다. 약 2500만원에 달하는 항공 비용은 대한항공이 모두 부담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관광을 하다 절벽에서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그는 이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로 사경을 헤맸다.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이후 박씨 가족은 미국 현지 치료비와 국내 이송 비용에 막대한 금액이 들어간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 도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