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세정제 ‘브레프 파워·홈스타’ 세정력甲…무궁화 ‘오클린’ 부적합

2019-02-25 12:00
한국소비자원, 시중 판매 중 욕실세정제 6개 제품 비교분석 결과

한국소비자원이 26일 발표한 대형마트 및 생활용품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욕실세정제 6개 전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세정력, 용기의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표. [표=한국소비자원]


대형마트 및 생활용품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욕실세정제 6개 제품 가운데, 헨켈 홈케어 코리아의 ‘브레프 파워’와 LG생활건강의 ‘홈스타’가 가장 세정력이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궁화의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는 용기 강도 부적합, 내용량 불일치, 기능 표시 개선 기준 불명확 등의 사유로 한국소비자원의 시정 조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 및 생활용품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욕실세정제 6개 전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세정력, 용기의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가 이와 같다고 26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무균무때 욕실용(피죤) △브레프 파워 욕실용(헨켈 홈케어 코리아)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 세정제 솔잎향(슈가버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LG생활건강) 등이다.

시험 결과, 유해성분(납·PHMG·CMIT/MIT 등 53항목)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세정력 및 용기 내구성 등에는 제품 간 차이가 있다. 욕실 타일 등에 묻어있는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인 세정력은 헨켈 홈케어 코리아의 브레프 파워 욕실용과 LG생활건강의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기의 튼튼한 정도를 평가하는 강도시험 결과, 무궁화의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0cm 높이(중량 2kg 미만 제품)에서 떨어뜨리자 충격에 의해 파손됐다. 다만, 용기 내부의 액이 외부로 새는지를 확인하는 누액시험 결과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무궁화는 해당 제품(용량 900mL 모델)의 생산중단, 회수, 교환 및 환불, 제품용기 개선, 생산공정 개선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제품은 액성 및 알러지성 향료 성분표시가 부적합하여 품질개선이 필요했다. 금강하이켐의 욕실용 세정제는 실제(알칼리성)와 다른 액성(약알칼리성)으로 표시하고, 알러지성 향료 성분(리모넨)도 표시하지 않아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금강하이켐은 해당 제품의 액성 개선 및 리모넨 사용중단 등 품질 개선 예정이다.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무궁화의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는 내용량이 표시(900mL)보다 23mL 부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정량표시상품의 정량 검사기준 시 허용 부족량 15mL 이내여야 한다.

기능 표시 개선 권고를 한 제품도 있다. 소비자가 모든 균이나 냄새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 하도록 균의 종류 등을 명시하지 않고 살균, 악취 제거 등의 기능을 표시했다.

무균무때 욕실용(피죤)·슈가버블 친환경 욕실세정제 솔잎향(슈가버블)·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홈스타 욕실용 세정제(LG생활건강) 등 5개 제품은 소비자원에게 개선 권고 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