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상화가 뽑은 가장 아쉬운 경기는? "평창올림픽. 실수했다" 눈물
2019-02-24 11:30
보지 못했던 경기 영상 속 부모님 모습에 눈물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상화는 2018 평창올림픽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화는 "올림픽 경기 전에 이번 올림픽을 어떻게 끝내고 싶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저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고 대답했다. 왜냐면 저는 항상 시합마다 완벽한 레이스를 펼쳐왔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상화는 "제가 당시 라이벌 선수였던 일본 고다이라 선수보다 100m가 빨랐다. 환호 소리도 다 들렸다. 나도 오랜만에 금메달 따고 싶다. 이런 속도가 오랜만이다. 속도를 주체하지 못했다"며 랩 타임을 보고 마음이 급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화는 "또 부상도 있었다. 코너를 들어갈 때 한 발을 더 하지 말았어야 했다. 훈련 때처럼 부드럽게 들어갔어야 했다. 그런데 한 발을 더 하는 바람에 스텝이 꼬여버렸다. 평소에는 왼발로 꺾는 타이밍이었는데 오른발로 강하게 꺾으려고 하다 보니까 왼발이 빠지면서 뒤틀려버렸다"며 메달 색과 상관없이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경기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