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반월·시화 산단을 스마트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20일 반월·시화산업단지가 정부가 처음 도입하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윤 시장은 적극 환영의 뜻을 표하며, '반월·시화산단이 4차산업혁명의 거점이 돼 안산시를 일자리가 넘치고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혁신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구 유입과 경제 성장을 통해 시를 젊고 활력 넘치는 혁신적인 스마트도시로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데이터 기반 4차 산업기술을 활용,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반월·시화 산단과 창원 산단을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최종 선정했다.

산자부는 이번에 선정된 2개 산단에 대해 향후 3~4년간 정부·지자체·민간합동 3900억원을 투자하되, 올해는 산자부 예산 180억원을 국비로 우선 지원한다.

특히 이를 통해 2곳 산단에 인구 6만6000여명이 유입되고, 제조업 매출도 18조원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면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산단은 산업적 중요성, 파급효과, 지역 준비상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두 곳에 지원역량을 집약해 스마트 산단의 성공사례를 조기 창출한 후, 오는 2022년까지 8개의 스마트 산단을 추가 조성해 제조업 혁신을 거쳐 국내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사업은 데이터 기반 4차 산업기술을 활용,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 조성하고자 추진했다.
  정부는 민간과 협업, 안산시 제조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스마트 공장 확대를 위한 '제조데이터 공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데이터 공개가 가능한 수준을 정하고, 종합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데이터의 안전한 공유시스템을 마련, 산단 내 업종별 협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산단 내 스마트 인프라 확충 사업도 진행한다.

신제품·서비스 실증에 필요한 규제 등을 완화하고, 신공정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며, 태양광,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SS) 등 에너지 인프라도 병행한다.

아울러 근로자가 체험할 수 있는 지능형 교차로·주차장, 환경·안전관제센터, 스마트부스를 설치하고, 산단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문화·체육 시설 등이 모인 복합문화센터를 13개소 설치, 산단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2020년까지 100개로 늘려 정주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스마트 산단 성공모델이 되기 위해 근로자를 위한 임대형 행복주택과 문화체육시설 등을 세우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협력해 ‘반월스마트 산단 기획단’을 구성, 스마트 제조혁신 실현과 사람중심 일터가 되도록 정책을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