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제외 차등배당…주주이익 극대화
2019-02-19 18:53
실적 감소에도 주주가치 제고 위해 결정…책임경영 의지
삼광글라스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일반 주주만을 대상으로 차등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을 제외한 일반주주의 주식 260만주에 대해 주당 750원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책임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조치다. 전체주식의 45.4%를 보유한 삼광글라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배당 권리를 포기했다. 삼광글라스는 전년도 배당 역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주당 350원을 배당한 바 있다. 회사의 실적저조에도 불구하고 차등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시장에 신뢰를 주기 위함이다.
이복영 회장은 "전년도 한정의견으로 어려운 상황에 힘든 시간을 회사를 믿고 함께 버텨주며 신뢰를 보내준 주주의 이익 극대화가 최우선이라는 강력한 의지로 이번 차등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해 논산1공장의 용해로 보수 실시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재고 감소 운영으로 실적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논산1공장은 용해로 보수가 완료돼 2019년 1월부터 정상 가동 중에 있으며, 올해 전세계 90여개국에 6억개 이상 판매된 글로벌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의 해외 수출 확대 및 주방용품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삼광글라스는 관계회사인 군장에너지 주식의 25.04%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군장에너지의 IPO 준비는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군장에너지의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