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시간단축+공간효율성' 다 잡은 ’웨딩 가전‘ 뜬다
2019-02-18 15:24
-시간 단축 및 공간효율성 갖춘 제품 출시 움직임 활발
-신혼부부, 가전 최우선 고려요소는 '가격, 공간 활용도, 디자인'
-신혼부부, 가전 최우선 고려요소는 '가격, 공간 활용도, 디자인'
올 봄,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웨딩가전’에 대한 예비부부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시간과 전기요금을 동시에 절약시켜주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아울러 주거공간의 소형화가 이뤄지며 공간 효율성이 높은 가전도 각광받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신혼부부를 공략하기 위한 제품 출시 움직임이 활발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혼부부들을 겨냥해 ‘시간 단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전기레인지 신제품인 ‘셰프컬렉션 인덕션’은 최대 6800W(와트)의 화력을 구현해 조리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준다. 강한 화력이 요구되는 볶음·튀김 요리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1개 화구를 최대 4분할해서 사용 가능한 ‘콰트로 플렉스존’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삼성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는 흡입력을 업계 최고 수준인 200W까지 끌어올려 청소시간을 크게 줄였다.
LG전자의 모니터·TV 겸용 제품 ’룸앤TV’는 좁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인테리어 요소로서의 활용가치도 높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부드러운 곡선이 드러나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깔끔한 화이트 색상을 적용했다. 이 회사의 드럼세탁기 ‘트롬 플러스’ 역시 세탁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을 확 줄였다. ‘5방향 터보샷’ 기술을 탑재해 3kg 세탁물을 표준모드로 세탁할 경우 세탁시간이 기존보다 18% 단축되며 전기 사용량도 30% 줄어든다. 세탁에 사용되는 물도 기존 대비 14% 절약할 수 있다.
대우전자의 초소형 의류건조기 ‘미니’는 3㎏ 용량으로 공간효율성과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대용량 14㎏ 건조기 대비 5분의 1 크기로 공간효율성이 높으며, 4분의 1 무게로 이동이 용이하다. 대유위니아의 '프리미엄 자연가습기’는 공기 청정, 가습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춰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이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가격, 공간 활용도, 디자인 등으로 압축된다”며 “특히 높은 활용도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