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올해 교육경비 119억원 지원 경쟁력 높인다"

2019-02-18 15:27
무상급식 37억원, 서울형혁신교육 15억원 등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서울 동대문구가 2019년에 관내 교육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다. 지역의 교육 경쟁력 강화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무상급식, 서울형혁신교육 등에 교육경비 119억여 원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일 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교육경비보조금은 60억원이며 이는 전년보다 7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구는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자치구 중 15위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교육경비보조금 편성액은 상위 5위권에 든다. 이 가운데 지역 초·중·고 49개교에 32억5000만원, 유치원 31곳엔 3억8300만원을 제공해한다.

이외 △공신 만들기 및 학습코칭(4억5000만원) △대학진학·취업 지원 선택과 집중 프로그램(3억6300만원) △교육변화 대응(2억9400만원) △과학창의인재 육성(2억1700만원) △초등학교 1인 1악기 및 오케스트라 육성(1억9900만원) 등이 포함된다.

또 무상급식 지원에 37억원을 배정, 지난해까지 지역 33개 공립 초등‧중학교에 지원하던 것을 사립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3학년생만 대상) 11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형혁신교육사업 15억원, 진학상담센터에 3억2000만원 등도 투입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올해 교육경비에 총 119억여 원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자치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아낌없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