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추모 토크콘서트 출연..부천 성고문사건 당시 인연

2019-02-18 00:56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 토크콘서트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사진=서울특별시 제공]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17일 오후 5시 50분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열리는 추모 토크콘서트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추모 토크콘서트에서 박원순 시장은 약 한 시간 동안 故 김수환 추기경과의 일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과 배려 등을 화두로 이야기했다.

박원순 시장은 과거 인권변호사 시절 부천 성고문사건을 담당할 때 고 김수환 추기경을 직접 찾아가 피해자를 위한 위로 서한을 부탁, 김수환 추기경의 서한을 피해자에게 전달한 인연이 있다.

또한 김수환 추기경이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양심수들을 위해 변론하던 인권변호사들을 명동성당에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이번 토크콘서트 출연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진행된 ‘내 기억 속의 김수환 추기경’ 수기 공모전(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가톨릭대학교 김수환 추기경 연구소 주최)에 박원순 시장이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오는 3월2일 오후 10시, 3월 3일 낮 12시 가톨릭평화방송 TV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