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생태계 보전·해양문화 선도에 앞장
2019-02-15 07:58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맹그로브, 산호 등 해양생태계와 지구환경 관계 연구△ 해파리, 산호 등 해양생물에 관한 사육기술 교류△다양한 지구환경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미크로네시아 축주 KIOST 태평양해양과학기지 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남태평양 해양생물연구소에서 진행중인 맹그로브 숲 보전연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러한 해양생태계 보전연구 노력을 관람객에게 적극 전달할 계획이다.
작년에도 그동안 진행해온 해양보전연구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발생하는 피해와 예방법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맹그로브 숲의 중요성과 이와 관련된 해양생태계 보전 방법 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유럽 동물복지 지침을 적용하고 있는 Aquarium de Paris – Cinéaqua의 사례를 분석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적용가능한 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동물복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아쿠아리움 실정에 맞는 수조 기준, 동물 관리 방법 등 실질적인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에 기여하고 국내 동물복지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위해 정부기관, 민간 단체, 해외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조직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단순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해양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쿠아리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878년 설립돼 오래된 역사를 지닌 Aquarium de Paris – Cinéaqua 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해파리 종과 아름답다고 소문난 타히티 섬의 산호를 40톤 수조 규모로 전시하는 볼거리가 풍부한 아쿠아리움이다.
사육 및 전시기술, 전문인력을 보유한 아쿠아리움으로 이를 바탕으로 관람객에게 해양생태계 및 생물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기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