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주요 지표 부진에도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여전...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2019-02-15 06:17
이날 미국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1.2% 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12월 이래 최악의 수치다. 전문가들은 "수치가 지나치게 나쁘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룹키 MUFG 수석경제학자는 "말 그대로 예상 밖의 일"이라면서 "대부분의 연말 판매 보고서 내용과 사뭇 다르다"고 말했다.
미국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AFP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양국간 베이징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90일 기한 연장과 정상회담 일정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지수별로는 다우지수가 세계적인 음료업체 코카콜라가 2008년 이래 최악의 주가를 기록하면 하락했고, S&P500지수는 필수 소비재업과 금융업이 하락을 주도했다. 나스닥지수는 넷플릭스가 2% 가량 상승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런던증시를 제외하곤 전부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6.17포인트(0.09%) 오른 7197.01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77.43포인트(0.69%) 빠진 1만1089.79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19.71포인트(0.62%) 내린 3182.6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1.75포인트(0.23%) 떨어진 5062.52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