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 뉴욕증시에서 만난다...실적 개선에 재상장 추진
2019-02-14 10:14
자사 청바지 상징하는 'LEVI'로 기업공개 신청
청바지로 유명한 미국 의류브랜드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리바이스)가 35년 만에 뉴욕증시 재상장에 나선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리바이스는 1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명은 브랜드 상징격인 'LEVI'다.
올해로 창립 166년을 맞는 리바이스는 큰 인기를 토대로 지난 1971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그러나 치열한 업계 경쟁과 실적 악화로 인해 상장 14년 만인 1985년 비상장 업체로 전환했다.
리바이스는 이번 IPO로 약 1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조달 규모가 6억~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CNBC의 전망치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상장이 완료되면 리바이스의 기업가치는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