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특례시 권한 확보 위해 노력해야”
2019-02-13 17:12
“특례시 실현으로 다양성에 기반한 행정체계 구축하게 될 것”
“지방자치법 법제화 이후 ‘특례시’에 어떤 권한이 주어지는 지가 중요하며, 특례시 추진도시는 특례 권한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 특별세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특례시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한 염 시장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에는 특례시 명칭만 규정돼 있고, 특례 권한은 명시된 게 없다”면서 “필요한 권한과 책임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염 시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동등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는 상호 존중, 협치의 관계가 돼야 한다”면서 “특례시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는 자치분권 실현의 첫걸음이 되고, 지역상생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특례시가 되면 달라지는 점도 소개했다. 특례시는 차별화된 지위와 행·재정적 권한을 얻게 돼 자주적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또 복지·문화·교육 사업 등을 추진할 때 획일적 정부 지침이 아닌 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정책 결정자가 책임까지 지는 ‘책임 행정’도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