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돌아온 우리금융株 경쟁사 창구서 팔았다

2019-02-13 17:45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로 돌아온 우리금융지주 주식이 나머지 4대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창구를 통해 쏟아졌다. 이러는 바람에 13일 주가는 줄곧 시초가(1만5600원)를 밑돌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도 창구 1~5위 가운데 1(하나금융투자)·3(신한금융투자)·5(KB증권)위가 4대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창구였다.

하나금융투자 창구에서는 29만3295주가 매도됐고, 신한금융투자 창구에서도 24만2543주의 매도 물량이 나왔다. KB증권 창구에서는 18만8600주가 팔렸다.

이날 주가는 시초가보다 1.9% 감소한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우리은행은 주식 거래를 정지하고 이날 우리금융지주로 재상장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우리은행이 지주회사 체제로 복귀하면서 설립된 금융지주회사로 예금보험공사 등이 지분 21.02%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늘 우리금융지주 재상장을 위해 지난 1월 9일 거래정지된 우리은행의 종가는 1만4800원이었다"며 "우리금융지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일 시초가가 1만5600원에 높게 형성돼 금일 시초가 대비 약세로 보여질 수 있지만 직전 거래 종가 대비 3~4% 상승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