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최고 매출 1조3349억원 달성…전년比 3.6%↑

2019-02-12 16:16
R&D 투자 확대와 수익성 회복에 집중

[사진=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조3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보다 44.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이다.

1조3349억원은 GC녹십자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GC녹십자 측은 주력하고 있는 혈액제제 사업 부문 등이 성장세를 계속 이어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GC녹십자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 매출 규모가 3.9% 증가했고, 전문의약품 부문은 8.9% 성장했다. 해외 매출 역시 혈액제제 중남미 수출 증가에 따라 10.1% 상승했다.

백신 사업은 자체 생산 품목인 독감백신 내수 판매실적에서 양호한 성적을 보였으나, 외부 도입 상품은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외형이 성장하는 동안 수익성 변동 폭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3% 증가했고,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결 대상인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랩셀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다. GC녹십자랩셀의 경우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44.2% 증가한 측면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해당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