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또래보다 돈을 잘 쓰고 있을까?

2019-02-12 09:56

 

[사진=핀크 캡쳐]


최근에는 돈을 얼마나 잘 버느냐보다 얼마나 쓸 데 없는 지출을 잘 줄이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일명 '짠테크'로 불린다.

소득은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가까운 친구들끼리도 공개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때문에 비슷한 또래에 비해 얼마나 현명하게 소비하고 있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핀크는 매달 소비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1등급(탁월), 2등급(우수), 3등급(평균), 4등급(주의필요), 5등급(경고)로 나뉘어져 있다.

10대, 20대, 30대, 40대 등 연령별로 남성과 여성을 나눠서 평균 얼마를 소비하는지 비교할 수도 있다. 

소비 내역별로도 등급이 매겨진다. 인터넷·홈쇼핑, 여가·취미, 편의점 등 소비 분야별로 몇 등급인지와 더불어 내 평균 소비액과 내 또래 평균 소비액을 확인할 수 있다.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데에서 나아가 핀크의 금융 챗봇 AI핀고는 소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다.

매년 신한은행이 발간하는 '보통사람 보고서'도 참고할 만하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부자 관련 보고서를 내고 있는 것에 반해 신한은행은 나와 비슷한 경제 환경의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에 주목했다.

그 결과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보통사람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각 지점 창구에 태블릿을 통해 고객들이 투자를 하거나 상담을 받을 때 보고서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