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례 의원, 과거 세월호 유가족 '시체장사' '거지근성' 막말…이번엔 5·18 유공자 비하

2019-02-11 15:39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면서 과거 세월호 유가족에게 한 막말도 재조명을 받는다.

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한 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이용해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유공자를 색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그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막말로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16년 소셜미디어(SNS)에 세월호 희생자를 두고 "국가를 위해 전쟁터에 나가 싸우다가 희생됐는가"라며 유가족을 향해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이란 표현을 썼다.

김순례 의원은 약사 출신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은 비례대표 초선 국회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