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티즈(말티즈) 던진 여성, 웰시코기·포메라니안도 키워…누리꾼 "다른 강아지도 위험하다"
2019-02-12 00:00
문제 여성, 해당 애견샵에서 몰티즈 2마리·다른 곳에서 2마리 이미 입양한 상태
강릉의 한 여성이 생후 3개월된 몰티즈(말티즈)가 식분증 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애견샵에 환불을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강아지를 집어 던져 죽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여성이 죽은 강아지 이외 몰티즈, 웰시코기, 포메라니안 등을 추가로 분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영상과 글에 따르면 최근 강릉의 한 애견샵에서 생후 3개월 된 몰티즈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5시경 이 애견샵을 찾은 문제의 여성은 자신이 당일 오전에 분양받은 몰티즈가 배설물을 먹는 식분증 증상을 보인다며 환불을 요청했다. 이에 애견샵 주인 오모씨는 환경이 변해서 그럴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보자며 환불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반려견 이동 가방에 있던 몰티즈를 꺼내 오씨에게 던졌고, 오씨의 가슴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진 몰티즈는 다음날 새벽 숨졌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아지를 던져 숨지게 한 여성이 몰티즈 이외 다른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남은 강아지들도 위험하다. 그 여성으로부터 구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화가 난다고 살아있는 동물을 던지는 사람이 다른 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동물 학대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