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강연 5주년, ‘학문·교육의 미래’ 석학 특별 대담
2019-02-11 10:15
네이버 ‘열린연단:문화의 안과 밖’이 강연 프로젝트 5주년을 기념해 석학 특별 대담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열린연단은 오는 16일 오후 4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우리 시대에 학문과 교육의 미래를 알아보는 5주년 특별 대담을 연다. 대담자로 열린연단 자문위원장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전 열린연단 자문위원인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나서고 이승환 고려대 철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열린연단의 특별 대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열린연단 5주년 특별 대담은 현재 커다란 위기와 변화 앞에 놓인 우리 사회의 교육과 학문의 오늘과 내일을 깊고 폭넓은 시각에서 진단하고 전망하고자 한다. 또한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서울대 오세정 총장이 대담자로 참여해 공부와 교육에 대한 좀 더 현실적인 생각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 대담 청중으로 참여를 원하는 분은 열린연단 5주년 특별 페이지 또는 열린연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청중을 선정한다.
김우창 교수는 “일반 대중들에게, 수준을 낮추지 않으면서 공적 광장에서 학문의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해왔다”라며 “열린연단을 통해 자기 정신과 지적인 생활을 향상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어디에 있는가를 의식할 수 있게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종현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좋은 강연 기획으로 상당히 긴 기간을 의미 있게 운영한 것에 대해 함께한 일원으로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기획으로 문화계를 더욱 풍성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5년간 강연과 토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들을 보면 확실히 지식 사회의 학술 담론에서도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연사들의 입에서 정치와 국가 관련 키워드들이 나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적(的)’으로 끝나는 형용사 사용 빈도를 통해 보더라도 ‘과학’, ‘경제’보다는 ‘사회’ ‘정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열린연단은 오는 3월부터 ‘삶의 지혜’를 주제로 50회차 여섯 번째 강연 시리즈를 이어간다. 강연자로는 이윤성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 김광현 서울대 건축과 명예교수, 김현경 문화인류학자,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 등이 나선다. 새로운 강연 프로그램 일정과 강연 청중으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열린연단 홈페이지 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