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주 쓰레기 등 우주문제 글로벌 논의 나선다

2019-02-11 06:53
유엔 산하 ‘외기권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 과기소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

[사진=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56차 유엔 '외기권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COPUOS)' 과학기술소위원회에 참석해 전 지구적 우주문제에 대해 논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과기정통부·외교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 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가한다.

COPUOS는 1959년 설치된 유엔 산하의 유일한 우주분야 논의체로 8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우주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한다.

이번 과기소위에서는 미래의 우주활동 보장을 위한 '장기지속가능성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 등 지구근접천체 충돌 공동 대응, 위성정보 기술을 활용한 범지구적 질병예방 등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주기술에 대한 12개 주요 정책 의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대표단이 기조연설과 관련 의제별 발언을 통해 누리호 엔진시험발사체와 천리안위성 2A호 발사 성공 등 우주개발 성과를 알리고, 우주 잔해물 문제, 글로벌 재난재해 국제공조 등 국제사회의 우주분야 현안에 대한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