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도시 만들겠다"

2019-02-08 13:56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시장이 8일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출산교육 정책을 시행해 안산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윤 시장은 올해 남성공무원 산후조리휴가 부여, 임산부 100원 택시, 중고교생 무상 교복 지급 등 출산 등 획기적 정책을 펼치며 본격적 인구 늘리기에 나선다.

먼저 저출산 해결 방안으로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시행한다.

올 상반기 조례를 개정해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출산장려금 지급 범위를 확대하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자 병원을 찾는 임산부를 위해 ‘100원 행복택시’ 제도를 운영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산모와 뱃속 태아의 건강 유지를 위해 임산부가 월 2회 산부인과 진료 시 왕복 택시도 지원한다.

공직사회에서부터 출산 장려 및 공동육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남성 공무원에게 5일의 산후조리휴가도 부여한다. 

특히, 남성 공무원에게 부여되는 10일의 배우자 출산휴가와 별도로 태어난 지 100일 이하 자녀를 둔 남성 공무원에게 5일의 산후조리휴가를 추가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안산시 남성 공무원들은 배우자 출산 시, 배우자 출산휴가와 산후조리휴가를 연계, 토요일과 공휴일을 합쳐 최대 21일의 휴가를 아이와 산모를 돌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비를 절감하는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을 시행한다.

올 3월 안산시 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모두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또 관내 거주하지만 관외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전입학생, 외국인학생들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조례를 제정, 추후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외국인 자녀에 대한 보육료 지원도 눈에 띈다.

시는 외국인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과 11월부터 각각 어린이집(만 3세~만 5세)과 유치원(만 3세~만 5세)의 누리과정 교육비를 전국 최초로 지원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전 연령층의 어린이집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자녀 가정의 학자금 지원, 다자녀 가정 영유아 양육비 지원, 다자녀 가정 행복플러스카드 지원 등도 계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