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조율 삐걱...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2019-02-08 09:22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위로 방향을 잡았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12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유럽연합(EU)의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기존 1.9%에서 1.3%로 0.6%포인트 하향됐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영국 GDP 전망치 또한 낮아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폭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인덱스 상승과 월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취소 및 유럽발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데 따른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열리는 미·중 실무진 협상에서 긍정적 분위기 이어진다면 이달은 아니어도 근시일 내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1포인트(0.52%) 내린 2192.01에 개장했다. 이후 저점을 낮추며 2180선까지 후퇴해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