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혁신, S펜에서 답 찾는다…카메라 탑재 美 특허
2019-02-08 07:02
4개 렌즈 및 이미지센서 내장…광학줌 기능 제공
스마트폰 자체 혁신 한계 이르면서, S펜 통해 차별화 의도
스마트폰 자체 혁신 한계 이르면서, S펜 통해 차별화 의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에 카메라를 탑재한다. 스마트폰 자체의 혁신이 한계 상황에 이르면서, S펜을 통해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미국 특허청(USPTO)로부터 카메라 모듈이 내장된 전자펜 장치에 대한 특허를 승인받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미국 특허청(USPTO)로부터 카메라 모듈이 내장된 전자펜 장치에 대한 특허를 승인받았다.
◆4개의 렌즈와 이미지센서
이 전자펜은 내부에 4개의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별도의 커뮤니케이션 모듈 또한 탑재해 사진을 촬영할 경우 무선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사진과 영상의 품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줌 기능은 디지털줌과 광학줌으로 나뉜다. 디지털줌은 내장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더 크게 수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스마트폰으로 멀리 있는 사물을 촬영하기 위해 확대할 경우 화질이 나쁜 사진이 찍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반면 광학줌의 경우 렌즈의 배열을 이용해 확대하거나 축소하기 때문에 디지털줌과 비교해 우수한 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렌즈를 여러 겹 겹쳐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 모듈의 크기가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카메라 모듈을 아예 별도의 S펜에 탑재함으로써 광학줌 기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본체의 두께도 줄인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S펜의 카메라가 스캐너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전망하고 있다.
◆"S펜의 혁신은 멈출 수 없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하드웨어가 더 이상 혁신을 하기 어려운 한계점에 다다르자, 삼성전자가 S펜의 신기능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폴더블폰으로 폼 팩터 자체를 혁신하는 동시에 기존 제품군에서는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하겠다는 것.
실제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장(사장)은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9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S펜의 향후 2~3년 진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며 "S펜의 혁신은 멈출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선보인 초반 3~4년엔 대화면에 펜이 따라가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S펜에 대한 고정 고객들이 있다"며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발언처럼 S펜은 2011년 출시된 갤럭시노트 첫 모델에 탑재돼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9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왔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25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며 단순 필기용으로만 쓰였지만, 갤럭시노트3에 이르러서는 '에어커맨드'라는 기능이 탑재되며 활용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펜에 있는 버튼을 누를 경우 스마트폰 화면에 부채꼴 모양의 메뉴가 등장했다.
갤럭시노트4에서는 고급 스타일러스펜에서 볼 수 있었던 틸트 인식(기울기에 따라 선 굵기가 바뀌는 기술)이 적용됐으며, 갤럭시노트7에서는 필압이 4096단계로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9에서는 아예 저전력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제공하는 리모컨으로 진화했다. 카메라의 원격 촬영은 물론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앞뒤로 넘기는 등의 제어가 가능해졌다. 향후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공개해 더욱 많은 앱이 S펜과 연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전자펜은 내부에 4개의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별도의 커뮤니케이션 모듈 또한 탑재해 사진을 촬영할 경우 무선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사진과 영상의 품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줌 기능은 디지털줌과 광학줌으로 나뉜다. 디지털줌은 내장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더 크게 수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스마트폰으로 멀리 있는 사물을 촬영하기 위해 확대할 경우 화질이 나쁜 사진이 찍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카메라 모듈을 아예 별도의 S펜에 탑재함으로써 광학줌 기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본체의 두께도 줄인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S펜의 카메라가 스캐너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전망하고 있다.
◆"S펜의 혁신은 멈출 수 없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하드웨어가 더 이상 혁신을 하기 어려운 한계점에 다다르자, 삼성전자가 S펜의 신기능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폴더블폰으로 폼 팩터 자체를 혁신하는 동시에 기존 제품군에서는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하겠다는 것.
실제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장(사장)은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9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S펜의 향후 2~3년 진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며 "S펜의 혁신은 멈출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선보인 초반 3~4년엔 대화면에 펜이 따라가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S펜에 대한 고정 고객들이 있다"며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발언처럼 S펜은 2011년 출시된 갤럭시노트 첫 모델에 탑재돼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9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왔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25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며 단순 필기용으로만 쓰였지만, 갤럭시노트3에 이르러서는 '에어커맨드'라는 기능이 탑재되며 활용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펜에 있는 버튼을 누를 경우 스마트폰 화면에 부채꼴 모양의 메뉴가 등장했다.
갤럭시노트4에서는 고급 스타일러스펜에서 볼 수 있었던 틸트 인식(기울기에 따라 선 굵기가 바뀌는 기술)이 적용됐으며, 갤럭시노트7에서는 필압이 4096단계로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9에서는 아예 저전력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제공하는 리모컨으로 진화했다. 카메라의 원격 촬영은 물론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앞뒤로 넘기는 등의 제어가 가능해졌다. 향후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공개해 더욱 많은 앱이 S펜과 연동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