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정당후원회 모금…정의당‧민중당‧애국당 순
2019-02-04 16:29
정의당 16억9000여만원·민중당 14억원·애국당 4억5000여만원
4일 정의당에 따르면 정의당 후윈회는 지난해 16억9000여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의당은 이른바 차카오페이(착한정치‧착한후원+페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후원회를 홍보해왔다. 또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적극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별세를 애도하는 지지자들의 후원도 몰린 것으로 보인다.
민중당은 지난해 약 14억원을 모금했고, 대한애국당은 4억5000여만원을 모금했다. 두 당은 현역 의원이 1명밖에 되지 않지만, 열성 당원들이 많아 많은 액수 모금에 성공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원회는 2억7000만원을 모금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7년보다 5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6‧13 지방선거를 전후해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운영하는 후원회로 지지자들의 관심이 옮겨 간 것이란 분석이다.
민주평화당은 640만원을 보금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1400만원을 모은 바른미래당은 연간 모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정당 후원회를 결성하지 않았다. 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달 말 2‧27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후원회 설치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