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세뱃돈이 여든 부자 만든다…우리 아이 '세뱃돈 재테크'는?
2019-02-04 10:51
"너 다 크면 엄마가 돌려줄게~ 엄마한테 맡겨놔."
설마다 받은 세뱃돈을 엄마에게 '맡긴'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세뱃돈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모의 지갑으로 들어가면 흐지부지 소비되기 십상이다.
이제는 아이들의 세뱃돈으로 재테크의 필요성과 경제관념을 가르쳐주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아이가 관심을 갖고 시작한 저금은 성인이 된 후 훌륭한 종잣돈으로 활용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은 만 19세 미만인 청소년·어린이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금리가 연 1.85%로 우대금리를 최대 1.3%포인트까지 추가로 준다. 본인 명의의 'KB 영 유스 어린이 통장'으로 아동 수당을 3회 이상 수령하면 0.1%포인트, 출생·입학·졸업하는 해에 신규 가입하거나 재예치하면 0.5%포인트씩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신한아이행복적금'은 최고 2,35% 금리를 제공한다. 장애아동 수당·아동수당을 신한은행으로 수급하면 우대금리를 0.4%포인트 제공한다. 새해·설날·어린이날·추석 이후 5영업일까지 저축하면 0.1%포인트의 추가 금리 혜택도 누릴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은 아이의 출생부터 입학 등 성장과정에 맞춘 금리 혜택이 돋보이는 상품이다. 기본 금리는 연 1.75%이다. 출생 1년 후, 초·중·고 입학을 축하하는 특별금리까지 합치면 최대 연 2.85%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을 1회 이상 수령한 경우 연 0.2%포인트의 금리를, 아이가 희망한 대학에 입학을 하면 만기 전 1년간 축하금리 연 2%포인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