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수혜주 '현대일렉트릭'[대신증권]
2019-02-04 10:27
"캡티브 물량 증가할 것"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확실한 수혜주는 현대일렉트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이 스토킹호스 방식(매각 측이 인수의향자와 공개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방식)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방안을 발표하면서 현대일렉트릭이 확실한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4일 전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로 선박용 전력기기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조선 3사로부터의 수주액은 2000억원 규모로, 수주총액(2조440억원)의 9.8% 비중을 차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일렉트릭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편, 산업은행이 삼성중공업에도 인수 제의를 한 만큼, 삼성중공업은 이달 말까지 대우조선해양 인수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다음 달 4일 최종 인수대상자를 결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