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깜빡했다면? 편의점이 해결사…‘이색·가성비 선물’ 풍성
2019-02-03 15:13
편의점 업계, 10~30대·1인 가구 겨냥한 소용량·생활가전 등 다양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가족들과 은사 등 소중한 이들을 위한 선물을 미처 준비못한 경우가 많다.
설 연휴 첫날인 3일 대부분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지만, 색다른 선물을 마련하고 싶다면 집 앞 편의점에서 의외의 득템을 할 수 있다. 특히 10~30대를 아우르는 젊은층을 겨낭한 선물이 다양해 눈길을 끈다.
편의점 CU는 최근 건강 먹거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기농 노니와 모링가 분말을 담은 ‘유기농 노니&모링가 선물세트(2만9900원)’, 코코넛슈거로 맛을 낸 귀리와 서리태 분말을 넣은 ‘쉐이크 2종 선물세트(2만9900원)’, 우리 농산물로 만든 ‘도라지 배즙(3만3000원)’, ‘무농약 양파즙(3만9000원)’ 등이 주력 제품이다.
GS25는 ‘나심비(내 마음의 만족감을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 심리)’를 추구하는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해 스팸 모양 케이크 상자에 스팸과 햇반을 담은 '자이언트 스팸'(1만9800원)부터 복고 열풍 속 '클래식 오디오 턴테이블' 등 이색 상품까지 520여종을 취급한다. CU만의 선물세트 '자이언트 스팸'은 선물 상자에 스팸(200g) 4개와 햇반(200g) 3개, 삼김이 캐릭터 세안밴드를 꽉 채웠다.
뉴트로 열풍에 클래식 오디오 턴테이블도 마련했다. SNS나 유튜브 세대를 위한 액션캠과 드론, 닌텐도 스위치, 1∼2인 가구 필수 가전인 에어프라이어 등도 마련했다. 또 황금돼지해 순금 복돼지, 복돼지 코인·골드바 등 순금 상품도 준비했다. 이외 수산물 세트, 한우 등 전통 설 세트도 1~2인 가구를 위한 개별 포장 등으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가전제품도 1인 가구를 겨냥해 준비했다. 3㎏ 용량의 1~2인 가구 맞춤형 건조기인 ‘대우전자 미니의류건조기(44만1000원)’가 그것. 홈카페 트렌드에 발맞춘 커피머신 ‘플랜잇 에스프레소 머신(16만9000원)’과 ‘퀸메이드 에어프라이어(10만원)’도 인기 상품이다. 위베어베어스 캐릭터가 새겨진 ‘블루투스 스피커(2만9000원)’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운동기구 ‘휴테크 코어핏 슬라이더(9만9000원)’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애완용품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반려견 유모차(13만원), 고양이 놀이세트(4만9000원) 등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성 제품과 산책용 ‘배변패드 세트(2만5000원)’, ‘강아지 샴푸세트(2만원)’, ‘애견간식(2만9000원)’ 같은 실용적인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 건강유지와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멀티싯업보드(10만1000원)’, ‘아디다스 뉴 네오프렌 아령 3㎏(3만5000원)’을 비롯해, 계획적인 삶을 위한 ‘프랭클린플래너 2종’, ‘라미 AL 스타 만년필(6만8500원)’ 등을 마련했다.
이마트24는 가성비에 중점을 선물세트를 대량 구비했다. 대표적으로 △신선식품 23품목 △가공식품 36품목 △생활용품 20품목 △주류 12품목 △건강·음료 14품목 등 총 105품목으로, 1~4만 원대 선물세트 구성비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모회사인 이마트와 동일가에 판매하는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캔햄·캔참치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13품목을 이마트 동일가인 2만5800원~4만98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