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약세에 나스닥 하락..."연내 반등 여지 충분"
2019-02-02 13:18
아마존 주가 전날 대비 5.4%↓...'약세장' 진입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아마존닷컴이 실적 전망 부진의 영향으로 약세장에 들어섰다. 아마존의 약세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7.87포인트(0.25%) 낮은 7,263.87에 거래를 마쳤다.
CNBC 등 외신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날 대비 5.4% 떨어진 1,626.23달러에 마감했다. 52주 고점(2,050.50달러)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서 약제장에 진입했다. 시가총액은 8000억 달러를 밑돌았다.
아마존 주가는 2019년 매출 전망(가이던스)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 영향을 받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이날 올해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인도의 새로운 규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규제 내용이 전자상거래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시장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 정보기술(IT) 분야를 기반으로 하는 전략을 갖고 있는 만큼 시장 내 강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투자조사회사인 피보탈리서치그룹은 아마존의 주가가 20% 이상 올라 연말에는 주당 1920달러대 진입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