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소통행정...시민 목소리 정책 연결

2019-02-01 16:12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윤화섭 안산시장의 소통행정이 시선을 끌고 있다.

윤 시장은 최근 상록‧단원 양 구청에서 ‘화섭씨와 소통해요, 화통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시민들과 만나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시민들이 제안하는 정책들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외국인주민, 기업경영인,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 그리고 소상공인 등 계층별‧분야별 관계자들을 만나 릴레이 소통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매년 의례적으로 추진됐던 연두방문을 대신해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자 마련됐다.

윤 시장은 올해의 주요 정책들에 대해 크게 경제 살리기와 안산형 복지로 나눠 설명했다.

첫째 모든 행정 역량을 경제 살리기에 집중

이를 위해, 민선7기 동안 15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오는 2022년까지 2956억원의 사업비를 마련, 128개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6067억원의 투자를 유도한다. 또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매년 100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과 세금 감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대상으로는 일자리 사업 21억원뿐만 아니라 지원 사업에도 지난해 대비 14억원을 증액했으며, 청년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배당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웨덴 SF마리나그룹과 체결한 1천억원의 해양레저사업 투자양해 각서에 맞춰 오는 2023년까지 1천200억원을 투자해 대부도 마리나항을 개발하고, 올 4월부터는 200억원 규모의 ‘안산사랑상품권’을 발행‧유통함으로써 22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3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둘째,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안산형 복지’ 소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출산장려금 상향 지원, 임산부를 위한 100원 행복택시,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중‧고생 무상 교복 지급, 장애인 바우처 택시와 꿈의 버스 운영 등도 추진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외국인 아동 보육료‧학비 지원과 치매안심마을 운영도 본격화된다.

윤 시장의 설명 후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안들도 이어졌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경제·일자리 14건, 복지 13건, 주차 11건, 교통 6건, 도로 4건, 문화·체육 7건, 환경정비 6건, 공원·녹지 5건, 행정 9건, 기타 4건 등 총 79건의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됐다.

대표적인 제안 내용은 반월동 까치미산 둘레길 조성, 상권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주차료 할인, 어르신을 위한 평생교육 강화, 기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 채용조건 완화, 대부동 따복택시 운행 등이다.

한편 윤 시장은 “이번 화통콘서트는 정해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주민, 장애인, 어르신, 기업인, 소상공인, 외국인주민 등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현장을 찾아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